미국 선불폰팝니다 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직격타를 맞은 올해 2분기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선불폰팝니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다. 코로나 19에 따른 소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선불폰 시장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 후불폰 시장도 전년동기대비 20% 줄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 코로나 19로 인한 락다운이 진행되면서,미국 선불폰팝니다 판매는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특히 4월에는 약 80%의 판매채널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5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였다. 5~6월 주간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6월 한달간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높게 나타나며 회복세를 기록했다.
핵필드 연구원은 “미국의4월 경기 부양책으로 선불폰팝니다 판매량도 증가했고,이후 통신 대리점과 도매상들이 문을 열면서 몇 주간 지연되었던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시장대비 선방한 점이 눈에 띈다. 전체적인 시장 침체 속에 2분기 미국 선불폰팝니다 시장에서 대부분 제조사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삼성은 10%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대비 선전했고, 알카텔과 선불폰팝니다도 비교적 선방했다. 삼성과 선불폰팝니다은 2분기 14%에서 31%로 증가한 온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알카텔도 선불폰 판매 채널에서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수혜를 봤다.
선불폰팝니다의 경우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의 판매 호조도 도움이 됐다. 아이폰SE출시 이후로 통신사 매장과 도매점이 다시 문을 열었고, 선불폰과 후불폰 시장에서 모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하니시 바티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에 대해 “판매 시점이 너무 좋지 않았다. 출시를 하자마자 락다운(봉쇄조치)으로 인해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로 인해 출시 후 4개월 동안의 판매량은 전작인 S10 시리즈 대비 38%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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