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지인 명의의 차명폰(선불폰)) 두 개를 만들어 김학의 전 차관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자신들의 관계를 숨겼다는 얘기인데, 2013년 당시 검찰은 이런 부분을 전혀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지난 2013년 당시 경찰은 강원도 원주 별장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윤중천 씨와 김학의 전 차관이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기록을 보면, 박 모 씨는 2007년 4월, 강남 오피스텔에서 윤 씨의 강요로 김 전 차관과 성관계를 합니다.
2006년 10월에서 2008년 2월까지 같은 곳에서 수십 차례 성폭행당했다는 이 모 씨의 진술도 나옵니다.
특히 경찰은 이 같은 다수의 성관계가 이뤄진 시기, 김 전 차관이 차명폰(선불유심)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YTN 취재진과 만나, 윤 씨 수첩에서 '학의 형'이라고 적힌 전화번호들을 추적해 윤 씨가 제공한 차명폰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인 회사 직원 명의로 휴대전화 두 대를 개통해, 2006년에서 2009년까지 4년 동안 김 전 차관에게 제공했다는 겁니다.
이른바 '별장 성범죄' 역시 차명폰(선불유심)이 사용된 기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당시 경찰은 이 같은 수사 기록을 모두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리는 그때 죽을 둥 살 둥 잘못하면 죽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한 가지라도 더 찾아서 갖다 붙였으면 붙였지.]
그러나 검찰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윤 씨가 직접 차명폰(선불유심)을 만들어 주고, 김 전 차관이 그걸 사용했다면 둘의 관계에 불법적인 대가성이 있다는 추정이 자연스럽지만, 검찰은 역시 전혀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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