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폰팝니다이 다양한 통신사를 비교해서 개통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휴대폰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선 처음이다.
선불폰팝니다은 비대면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개통서비스 ‘로켓모바일’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선불폰팝니다은 자급제폰만 판매하면서 휴대폰을 구매한 고객은 별도로 통신사를 알아보고 가입해 개통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로켓모바일을 통해 통신사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선불폰팝니다에서 구매를 희망하는 휴대폰을 고르면 원하는 통신사, 요금제, 선택약정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주문을 완료하면 선불폰팝니다 개통센터를 통해 주문 확인 상담과 개통이 진행된다.
선불폰팝니다이 휴대폰 대리점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휴대폰을 구매하면 보통 24개월을 쓰는데 단말기 수수료, 개통 수수료, 관리 수수료 등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 매출 11조원에 달하는 오프라인 휴대폰 유통시장 일부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불폰팝니다이 한 달에 휴대폰을 1만대씩 개통해 연간 가입자 12만명 정도를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50억여 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선불폰팝니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혜택도 내놨다. 선불폰팝니다은 제휴 카드사에 따라 상품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고, 휴대폰 구매 고객은 로켓와우회원이 아니더라도 당일·새벽·다음날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새 휴대폰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중고 기기는 반납하는 중고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희 선불폰팝니다 리테일 부사장은 “보다 쉽고 편리한 휴대폰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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